로스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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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변호사시험 결과 및 성적 확인로스쿨생활 2023. 4. 22. 08:25
제12회 변호사시험 결과가 2023.4.20.(목) 오후 5시경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당초 시험 직후 바로 확인이 가능했던 가채점 객관식 점수(128개)가 소위 객관식 컷(104개)이라는 점수를 훨씬 상회하였기에 합격을 어느 정도 자신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답안을 밀려쓰지는 않았을지, 서술형 답안의 문제지를 바꿔 쓰는 실수를 하지 않았을지 하는 걱정이 조금은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이 결과를 저보다 먼저 알고 알려줘서 어쨌든 3년간의 고생에 대한 결과를 합격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발표 다음날인 2023.4.21.(금) 14:00부터 개별적인 성적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객관식은 당초 가채점한 점수 그대로 반영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OMR카드 마킹에는 실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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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변호사시험 대비 과목 및 교재 소개(4) - 국제법로스쿨생활 2023. 2. 27. 19:41
변호사시험 선택법 중 내가 선택한 과목은 국제법이었다. 변호사시험에서의 국제법은 양이 매우 적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게 없어 선택법을 전략과목으로 하여 고득점을 노린다면 선택해서는 안될 과목이나, 타 과목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공부해서 과락을 넘겨 평균 점수만 받을 생각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과목이다. 출제위원들 사이에서 협의된 국제법의 시험범위는 모든 조문을 합쳐도 130여개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실제 출제 가능한 조문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90여개 정도이다. 90여개 조문의 내용만 '이해'한 후(암기가 아닌 '이해'임) 실전에서는 이를 적당히 법전을 통해 베껴쓰고 조문에 맞춰 포섭하면 그럭저럭 평균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국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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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 소개(3) - 민사법로스쿨생활 2023. 2. 19. 10:59
제12회 변호사시험을 마무리한 직후인 지금 기억이 소멸되기 전에 지난 3년간 주로 학습한 교재와 강의를, 실질적으로는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본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40대 후반인 나는 기본적으로 20~30대 경쟁자들에 비해 장단기 기억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재를 최소화하여 회독수를 늘리려는 전략을 가졌고, 강의 수강도 최소화하여 1학년때 과목별 기본강의와 3학년 여름방학때 최신판례강의만 딱 한번씩 듣고 그 외의 강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가급적 듣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그 시간에 교재의 회독수를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본 교재는 아래와 같으며, 순서는 ①기본서, ②사례집, ③암기장, ④최신판례집, ⑤객관식문제집이다. 다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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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 소개(2) - 형사법로스쿨생활 2023. 2. 9. 11:39
제12회 변호사시험을 마무리한 직후인 지금 기억이 소멸되기 전에 지난 3년간 주로 학습한 교재와 강의를, 실질적으로는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본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40대 후반인 나는 기본적으로 20~30대 경쟁자들에 비해 장단기 기억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재를 최소화하여 회독수를 늘리려는 전략을 가졌고, 강의 수강도 최소화하여 1학년때 과목별 기본강의와 3학년 여름방학에 최신판례강의만 딱 한번씩 듣고 그 외의 강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가급적 듣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그 시간에 교재의 회독수를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본 교재는 아래와 같으며, 순서는 ①기본서, ②사례집, ③암기장, ④최신판례집, ⑤객관식문제집이다. 다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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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 소개(1) - 공법로스쿨생활 2023. 2. 5. 21:14
제12회 변호사시험을 마무리한 직후인 지금 기억이 소멸되기 전에 지난 3년간 주로 학습한 교재와 강의를, 실질적으로는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본 변호사시험 대비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40대 후반인 나는 기본적으로 20~30대 경쟁자들에 비해 장단기 기억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재를 최소화하여 회독수를 늘리려는 전략을 가졌고, 강의 수강도 최소화하여 1학년때 과목별 기본강의와 3학년 여름방학에 최신판례강의만 딱 한번씩 듣고 그 외의 강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가급적 듣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그 시간에 교재의 회독수를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본 교재는 아래와 같으며, 순서는 ①기본서, ②사례집, ③암기장, ④최신판례집, ⑤객관식문제집이다. 다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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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제12회 변호사시험 후기(2)로스쿨생활 2023. 1. 25. 17:06
4. 셋째날(휴식일) 말만 휴식일이지 다음날 시험을 치루는 민사법의 엄청난 분량을 소화하기 위해 미친듯이 공부해서 1일 순수 공부량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13시간 동안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암기장을 1회독했다. 이게 가능할지 의심스러웠는데 닥치니까 되긴 됐다. 버릴 건 버리고 중요 쟁점 위주로 빠르게 봤으니 가능했다. 5. 넷째날(민사법 객관식-기록형 시험) 첫째날과 두번째날은 하루에 세번의 시험을 봤지만 넷째날부터는 하루에 두번만 시험을 보면 되니 그래도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반에 끝났으니 4일간의 시험 중 제일 일찍 끝나기도 했고. 가. 민사법 객관식 시험 민법과 상법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특히 상법 객관식 시험은 모두들 어려워하는 분야였는데, 나는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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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제12회 변호사시험 후기(1)로스쿨생활 2023. 1. 25. 15:43
아직 체력이 100% 회복된 상태는 아니나, 지금 기록해두지 않으면 머리로 몸으로 느꼈던 많은 것을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릴 것 같아 지난 3년간 목표로 삼고 열심히 달려온 12회 변호사시험 후기를 작성해본다. 1. 시험일정은 역시 살인적임 5일간(중간의 하루 휴식일을 빼면 4일간)의 시험 일정은 역시 엄청난 부담이었다. 매일의 시험이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저녁 6~7시에 끝나는 일정. 중간의 휴식일은 응시생들이 시험보다가 죽을까봐 배치시킨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약간의 과장을 보태더라도 공감이 된다. 대한민국의 어떤 시험보다도 시험 스케쥴 자체가 너무 살인적인데다 시험이라는 부담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의 멘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옆에서 보니 2~30대 친구들까지 너무 너무 ..